목록보고 듣고 느낀것들/독후감&서평 📖 (26)
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새해에 읽기 좋은 책 두번째. ‘독학’하는 법에 대해서 읽은 뒤에, 조금 뻔한 구도의 책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에 대해 모아놓은 책을 읽게되었다. 여기서는 ‘성공한 사람’들을 ‘타이탄’이라 부르고, 그 ‘타이탄’들이 어떤 도구를 활용하는지 모아뒀다. 거기서 중요하게 느껴진 9가지를 뽑아볼까 한다. 1.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준다. 새해엔 막연히 인생을 조금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매해 실패했던 나의 방식의 문제는 그냥 나의 끈기 부족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도 됐던 걸까. 나에게 적당한 도구들이 없었던 게 아닐까. 2. ‘타이탄’들과 나의 작은 차이점에 대..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의 주된 정서는 슬픔이었다. 그리고 작가의 문화적 배경, H마트가 암시하는 이국적인 생활상이 바탕이 되는 책. 1. 지금 시점에서 내가 받고 있는 어머니의 사랑의 형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이라는 걸 관심으로 표현하고, 관심이 다시 참견이 되고, 참견이 간섭이 되면 그 땐 사랑이 사랑으로 느껴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 시작이 사랑이었다는 걸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이미 사랑을 잃고 난 후에 그걸 되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어도 방법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 지금의 사랑의 형태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끝없는 잔소리가 지겨울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제발 편하게 좀 먹자고 곧잘 짜증을 부렸다. 하지만 대개는 그 잔소리가 한국 엄마들이 하는 ..

1. '소수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교과서에 싣는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것이 익숙하다. 피부색이 다르다는것은 곧 외국인이라는 걸 뜻하며, 어렸을 때 까무잡잡한 피부는 놀림의 대상이 되기 일수였다. 하지만 확실한건 모두가 절대다수에 속하는 삶만을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모두가 '소수자'가 되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대한 규모의 '소수자'도 있다. 그것에 대해 한번 상기해보고 다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인종에 관한 이야기는 단순한 수다로 끝날 수가 없다. 그것은 존재론적이다. 그것은 남에게 내가 왜 존재하는지, 내가 왜 아픔을 느끼는지, 나의 현실이 그들의 현실과 왜 별개인지를 설명하는 일이다. 아니, 실상은 그보다..

새해가 되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하지만 책을 고르다보면 책 앞에 서서 막막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고르고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을까? 그런 궁금증 끝에 도달한 책이다. 1. 책을 조금 더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꼭 완독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세상에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고 말하고 느리게 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제목 그대로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왜냐면 책 읽기 만큼 재밌는 것은 없으니까. 2. 이동진을 평소에 접했던 사람들은 거의 오디오북이나 다름없다 이 책은 ‘생각’과 ‘대화’ 두가지 챕터로 나눠져 있다. 대화 부분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