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고 듣고 느낀것들/영화.드라마.OTT 🍿 (15)
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음식과 관련된 컨텐츠는 왜인지 늘 매력적이다. 영화속에서 내가 상상해야 하는 것들은 대부분 그 배우들의 감정인데, 음식이 나오고 요리를 하는 영화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늘어나는 기분이기 때문인 것 같다. 거기다 나의 삶과도 가끔은 직관적으로 연결되어 그날의 저녁 메뉴로 발현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디즈니 플러스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서 계속 필사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게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략들이 주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밟혀서 여러 컨텐츠를 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더 메뉴'. 그야말로 음식을 둘러싼,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해서 신랄하게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안야 테일러조이가 연기한 '마고'를 위주로 이야기..

더위가 조금은 사그라든 것 같은 여름, 문득 크리스마스 영화를 찾다가 선택한 영화. 디즈니 플러스를 그래도 잘 활용하고싶은 욕망?과 귀여운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는 최소한의 즐거움을 주리라..는 예상으로 주말을 '산타 포스를 찾는 여행'에 맡기게 되었다. 여느 크리스마스 영화와 같이 이 영화도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북극의 풍경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산타의 나이를 처음부터 밝히면서 시작하는데, 설정상 산타는 1600살로 확실한 할아버지지만 정정한 할아버지로 등장한다. 생일의 기쁨도 잠시, 산타의 친구 허클버클 영감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산타를 위한 선물이 도착하는데,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강아지 인형. 강아지 인형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슬픔이었던지 슬픔에 빠진 산타클로스를 달래주기 위해 요..

디즈니를 구독하면서 무얼 볼지 계속 고민하던 와중에 쉬헐크를 보게되었다. 광고를 얼마나 많이 하던지. 한번 안보고는 억울해서라도 한번 봐야겠다 싶었던 쉬헐크. 그런데 사실 찬찬히 따지고보면 꼭 봐야하는 이유가 가득했던 드라마...였지만 다 본 지금은 그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태가 차라리 나았었지 싶은 드라마다. 쉬헐크의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는 타티아나 마슬라니. 극중 설정상 브루스 배너(헐크)의 사촌 여동생인 제니퍼 월터스의 복잡 미묘한 상황을 잘 연기했다고 느껴진다. 변호사와 슈퍼히어로 사이에서의 갈등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슈퍼히어로지만 변호사로 살기로 결정한 후의 딜레마를 잘 표현했다고 느껴진다. 이 드라마는 시종일관 제4의벽을 무너뜨리고 시청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런데 처음엔 이게 재치나 상황 전환..

마음의 속삭임. 원제는 Murmur of the Heart, Le Souffle Au Coeur, 1971년도 영화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중인 '마음의 속삭임'은 2023 시네바캉스 서울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여러 영화중 하나이다. 행사 정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 : 2023 시네바캉스 서울 일시 : 2023년 7월 21일(금) ~ 8월 27일(일)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티켓 : 일반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서울아트시네마)www.cinemath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