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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5년간 신인 기록 비교 (한동희, 추재현, 나승엽, 김민석, 윤동희) 본문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에는 두명의 신인 선수가 있다. 2022년 신인 윤동희 선수와 2023년 김민석 선수.
윤동희 선수는 작년엔 1군 경기를 거의 뛰지 않고 2군에서 외야수 수업을 받으면서 올해를 준비했고
김민석 선수는 올해 개막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1군 경기를 소화해내고 있다.
신인 선수를 잘 못키우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롯데자이언츠에게 외야의 두 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선수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
실제로 지금 타선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는 한동희 선수 말고는 기억나질 않는다.
성민규 단장이 온 뒤로 5툴 플레이어를 픽 하기 시작하면서 중용되고 있는 두 선수.
그간 롯데의 신인들이 기록했던 모습과 어떻게 다를까?
우선 지난 몇년간 데뷔한 신인들의 기록을 보면서..
유의미한 기록이라 할 수 있을만한 선수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19년엔 비교할만한 대상을 아예 찾지 못했고, 2020년에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추재현 정도만 꼽을 수 있었다.
년도 | 선수 | 타율 | 경기 | 타석 | 득점 | 안타 | 2루타 | 홈런 | 루타 | 타점 |
2023
|
윤동희 | 0.321 | 55 | 202 | 19 | 60 | 4 | 2 | 72 | 21 |
김민석 | 0.260 | 70 | 242 | 34 | 56 | 12 | 2 | 74 | 24 | |
2022 | 조세진 | 0.186 | 39 | 88 | 6 | 16 | 3 | 0 | 19 | 6 |
2021 | 나승엽 | 0.204 | 60 | 128 | 16 | 23 | 2 | 2 | 31 | 10 |
2020 | 추재현 | 0.125 | 13 | 28 | 3 | 3 | 0 | 0 | 3 | 0 |
2018 | 한동희 | 0.232 | 87 | 226 | 24 | 49 | 13 | 4 | 76 | 25 |
클래식 스탯에 가까운 기록들을 먼저 모아서 찾아봤다.
윤동희 선수와 김민석 선수는 전반기만 소화한 시점에서 비교하게 됐지만
그 두 선수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 (겨우 13경기 소화한 추재현 선수도 뺄걸 그랬나 싶다.)
하지만 90경기 가까이 출전한 한동희 선수 만큼 두 선수는 누적도, 비율 스탯도 훌륭했다.
생산한 총 루타도 몇십경기를 더 소화한 한동희 선수 만큼 쌓아 냈고 타점, 득점, 안타 수 그 어느 부분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두 선수의 더 큰 가치는 그 다음 표에서 드러난다.
년도 | 선수 | 도루 | 볼넷 | 삼진 | 볼삼비 | 장타율 | 출루율 | 실책 | OPS |
2023
|
윤동희 | 1 | 11 | 37 | 0.297 | 0.385 | 0.353 | 3 | 0.738 |
김민석 | 11 | 15 | 56 | 0.268 | 0.344 | 0.312 | 0 | 0.656 | |
2022 | 조세진 | 0 | 1 | 25 | 0.040 | 0.221 | 0.195 | 1 | 0.416 |
2021 | 나승엽 | 1 | 14 | 33 | 0.424 | 0.274 | 0.289 | 5 | 0.563 |
2020 | 추재현 | 0 | 4 | 8 | 0.500 | 0.125 | 0.25 | 0 | 0.375 |
2018 | 한동희 | 0 | 12 | 58 | 0.207 | 0.360 | 0.279 | 12 | 0.639 |
적은 경기를 소화한 추재현 선수의 볼삼비와 이해할 수 없는 볼삼비를 보여주는 나승엽 선수를 제외하면
두 선수는 거의 모든 부분에 최상단에 위치한다.
특히 ops기록은 장타율과 출루율 모두 두 선수가 최근 5~6년간의 신인중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실책은 한동희 선수느 나승엽 선수처럼 해당 수비를 믿을 수 없게 할 만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거기에 안정적인 볼삼비까지. 왜 롯데 팬들이 두 선수에 열광하고, 지금 신인임에도 주전 자리를 꿰 찼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제 남은 후반기에 두 선수가 어떻게 관리를 하고, 관리를 받으면서 더 좋은 기록을 쌓아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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