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고 듣고 느낀것들 (96)
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22블럭 21.06.18. 사직 야구장 처음 갔던날! 코로나 시기에 좌석이 많이 안풀렸던 터라 가장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예매했다. 타석에 선 선수들과 대기타석에 있는 선수들, 그리고 약간 덕아웃까지 보여서 엄청 좋았던 좌석! #53블럭 22.05.06. 중앙상단석이었는데 정확한 좌석 위치가 기억이 안난다. 기록 조회도 안되고.. 하지만 사직 야구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던 좌석! 날씨가 좋아서 탁트인 시야가 좋았다. #112블럭 22.05.07. 큰맘먹고 예매한 응원단 가까운 자리. 경사가 낮아서 잘 안보일거같았지만 시야는 나쁘지않았다. 1루로 전력질주하는 선수들이 계속 보여서 좋은 곳. 그리고 응원단 앞에서 야구장 분위기의 중심이 되는 기분이 드는 곳. 경기 끝나고 다른자리도 ..

‘아무튼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3개의 출판사에서 기획한 책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그 분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쓴 책이다. 나는 아무튼 양말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이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나도 양말이 좋아지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그럼 나는 어떤 것들에 대해서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아무튼, 문구’는 귀여운 삽화와 함께 편한 주제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구를 좋아하기 시작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작가의 일상 생활속에서 느꼈던 문구인으로서의 자각이 있었던 순간순간들이 기록되어 있다. 작가는 본인의 여행을 돌아보기도 하고 본인의 책상을 돌아보기도 하며, 본인의 소비 패턴이나 취향에 대해서도 ‘문구인’으로서 되돌아본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요소들이..

전쟁은 나쁘다! 작중 후반부에 슈츠슈타펠 군의관 레싱이 귀도에게 수수께끼를 낸다. 귀도, 잘 듣게. 뚱보에 못 생기고, 노란색을 달고 있어. 누구나고 물으면 꽥꽥꽥... 날 따라오면서 똥을 싸지 나는 누구일까 솔직히 말해 보게 오리라고 생각하지? 과연 오리일까? 아냐. 빈에 사는 수의사 친구가 이 문제를 보내왔어. 이 문제를 풀기 전엔 내 문제를 보낼 수가 없어. 오리너구리가 아닌가 생각해 봤지만 그건 꽥꽥거리지 않잖아? 오리너구리는 이렇게 하지.(손으로 입술을 양쪽으로 잡아늘리며) 부르르. 자네를 위해 어젯밤 이탈리아어로 번역을 해 왔네. 답이 뭔 것 같은가? 아무리 봐도 오리 같지만... 날 좀 도와주게. 제발, 부탁하네... 도와주게. 밤엔 잠도 잘 오질 않아 꽥꽥꽥... 오리가 틀림없는데!(탁상을..

Snoopy’s Reunion은 34번째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로, 1991년 5월 1일 CBS network를 통해 방영되었다. (DVD로도 나왔었다!) 이 에피소드는 스누피의 엄마와 스누피, 그리고 형제들이 데이지 힐 강아지 농장에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밥도 같이 먹고 악기연주도 같이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던 모습을 보여주던 스누피가족이지만 결국 강아지농장의 운명에 따라 모든 강아지들이 입양을 떠나게 된다. (스누피 엄마만 빼고ㅠㅠ) 이 에피소드에서 스누피의 첫 가족이 찰리브라운이 아니라 라일라라는걸 알 수 있는데, 라일라는 데이지 농장에 와서 스누피를 선택하고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라일라는 나중에 아파트 건물에 개 금지 정책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를 강아지 농장으로 다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