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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다이어리를 몇해 째 쓰고 있다. 다꾸...라고 부를만큼 정성을 들이고 있진 않지만 일반 다이어리 포맷보다는 좀 더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맷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연말. 매해 구매하던 스누피 다이어리 구매를 잠시 멈추고 일본 여행에서 다이어리를 하나 구해보기로 한다. 딱히 어떤 제품을 사겠다고 결심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아날로그력(?)을 믿고 일단 가기로 한다.도쿄 여행을 코스를 짜던 중, 긴자에서 꼭 들리기로 했던 이토야 문구. 이토야 문구 긴자점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2 Chome−7−15 12F★★★★☆ · 문구점www.google.com긴자의 휘황찬란한 길 가운데에서 빨간 클립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찾기 쉬웠다. 이토야 문구는 여러개층으로 구..

가족여행 코스였던 마라도. 제주도처럼 엄청나게 큰 섬이 아닌 작은 섬으로 여행가는건 처음이어서 설렜던 마음도 잠시, 30분 정도였나.. 잠깐 들어가는 배 안에서 멀미를 엄청 심하게했고 한겨울 날씨에도 땀을 뻘뻘흘리면서 겨우 마라도에 입도할 수 있었다. (혹시했지만 마라도에는 약국이 없었고, 응급처치로 사이다 한모금 마시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마라도에서 주어진 시간은 2시간. 입도 시간에 따라 조금 다르다고 들었는데 보통 1시간반에서 2시간이라고 한다. 딱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하다가 들어가면 좋을 시간. 언제 다시 마라도에 오겠냐는 마음으로 식당을 고르려는데... 마라도엔 온통 짜장면집이다. 횟집에서도 짜장면을 판다. 몇십년전 광고의 영향인지 그보다 조금은 덜 오래된 무한도전의 영향인지 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