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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롯데자이언츠는 전반기를 5위로 마무리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 기존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하지만 1위까지 갔던 동력은 어느새 사라지고 점차 내려오다, 3위를 유지하다 결국 5위로 마무리하다보니 팀에서도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게 느껴진다. 결국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으로 극약처방을 해봤지만 한두경기 반짝하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그 다음수로 떠오르는건 외국인선수 교체. 각 팀마다 외국인 선수 교체는 두번씩 할 수 있다. 그리고 롯데의 첫번째 선택은 렉스 선수 였다. 교체가 결정되기 전, 렉스 선수는 홈런도 기록하는 등 마지막 힘을 냈지만.. 무릎 상태가 시즌 후반기로 갈 수록 계속 더 문제가 될 것이 보였기 때문에 결국 130만달러라는 큰 투자를 뒤로한 채 교체를 결정하게 된 것 같다. 그럼 이제 카드는 ..

서튼감독은 인터뷰 스킬이 좋다. 늘 좋은 말로 선수들의 노력과 성취를 잘 포장해준다. 그래서 어떤 인터뷰든간에 원팀 이야기는 꼭 나오고, 싸울준비가 된 전사.. 1퍼센트 나아진 모습.. 등의 자신만의 칭찬을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자를 통해서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선수단 미팅-개인 면담 때 직접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경기 중 감독이 내리는 선택은 아주 큰 메시지가 되어 전달된다. 오늘의 경기에선 서튼 감독은 3번의 선택으로, 3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로 보여준 선택은 반즈 선수의 5회 등판. 비오는 날의 영향인지 계속 좋지않은 제구를 보여준 반즈선수는 투구수 84개 상황에서 5회에 다시 올라왔다. 이 선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