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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긁히는 날'이라는 표현이 있다. 특히 예전 신정락 선수의 투구를 두고 그런 표현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 긁히는 날에는 정말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각도로 공이 꺾여서 최고 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쉽게말하면 컨디션이 좋아서 '마구'같은 공을 던지는 날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야구라는 것이 참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긁히는 날처럼 공을 던지기 위해서 그날과 똑같은 환경, 똑같은 자세, 똑같은 힘으로 공을 던져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최고의 공은 '긁히는 날'에 나온다. 하지만 매일매일 긁히지 않는다면 투수는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 롯데자이언츠의 투수로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세웅 선수와 김진욱 선수를 보며 긁히지 않는 날의 투수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박세웅 선수는..
보고 듣고 느낀것들/야구 ⚾
2023. 4. 5.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