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서관은 살아있다 (1)
서비스디자이너의 독학

밀리의 서재를 오랜 기간 구독하고 있다. 예전에는 '종이책 읽기를 권함'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종이책이 영원할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종이라는 물성에 책이 왜 묶여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음악은 LP, 테이프, CD, mp3파일 여러 매체로 재생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책이라고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글을 쓰는 작가에게 글을 계속 쓸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이 종이책 구매라고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종이책 '읽기' 뿐만 아니라 '사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책을 좀 더 높은 기준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사두고 읽지 않기에는 집은 마냥 넓지 않아서 책을 무한히 담아둘 수 없다. 더욱이 한달에 얼마 되지 않는 ..
보고 듣고 느낀것들/독후감&서평 📖
2023. 9. 6.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