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교동] 땡스 네이처 : 양들이 귀여운 쾌적한 양카페!
홍대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있어서 우연히 들린 카페가 알고보니 유명한 양카페였습니다. 정말 정문에서 가깝고 넓은 아무 카페나 갈려고 했는데 가고보니 양이 있었던... 우연히 들린 '땡스 네이처'에 대해 소개합니다.
고양이 카페나 미어캣 카페 같은 여러 동물 카페들이 동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하여 심리적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얼핏 듣기로 홍대 양카페는 양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과감하게 들리게 되었습니다.
땡스 네이쳐 양카페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땡스네이쳐
서울 마포구 홍익로 10 푸르지오상가 지하1층 121호 (서교동 486)
place.map.kakao.com
정말 처음에 입구에서 내려가는 길에 여기저기 양 인형이 있는 것에 호감을 가지고 내려가던 중이었습니다. 와플과 커피를 판다기에 그런가보다... 한층 내려가서 있는 넓은 카페는 혼자 시간 보내기 좋겠네..하고 생각하던 찰나
왜 양 인형이 움직이지...??
아래층에 보이는 양 인형이 양이 아니라는걸 슬슬 깨닫게 됩니다.
양들을 보자마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지만 애써 침착한척 우선 매장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양들이 만져도 되는 양인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우선 처음엔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내부에 단체석이 꽤 있었는데 제가 있었던 1시간 사이에 외국인 손님들이 여러 그룹이 다녀가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어떤 관광코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은 기본적으로 키오스크로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종이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자리에서 충분히 보고 주문할 수 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는 종업원분들과 가까이 있어야하기도 하고, 커피 내리는 소리가 클거 같아서 안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왜인지 CGV 대기실 같은 카페 내부가 있습니다.
가구도 인테리어도 좀 혼란스럽지만... 여름에 시원하고 쾌적하니 별다른 방해요소는 아니었습니다.
땡스 네이쳐라는 카페 이름답게 여기저기 식물과 잔디를 배치하려고 한게 느껴집니다.
메뉴판을 가져와서 자세히 한번 봤습니다.
우선 커피는 가격대가 저렴한건 아니지만 무난합니다.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서 한잔 마셨습니다.
커피 외에도 다양한 차들과 초코 음료들도 보입니다.
빙수도 있습니다! 단체로 왔을 때는 빙수를 하나 시키는 것도 좋겠습니다.
왜인지 파이렉스 계량컵에 담겨 있는데... 컨셉인가봅니다.
빵 종류도 제공되고 있었는데, 와플 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와플에 화려한 과일들이 올라가는 걸로 봐서 와플이 메인인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꽤 무시무시하지만... 단체로 오면 다른 빵보다는 와플을 시킬 것 같습니다.
과일 외에도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 와플도 가격이 7,900원이니... 아마 뭐라도 토핑을 올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스크림 와플?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서 상가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합니다.
열쇠와 휴지를 지참해서 가야한다고 하니 참고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양을 만져도 된다는 사인을 곳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손 씻는 곳에서 손을 씻고나면 만질 수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수전에서 손을 씻고 양을 만지면 됩니다...!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마음을 다스리고 양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한창 식사중인 양들....
생각보다 양들 집안은 양 냄새가 좀 납니다.
추억속의 우사... 외양간 냄새가 좀 나는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좀 접근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양들이 귀엽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언제 이렇게 뽀송하고 건강한 양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양들을 한번 더 보기 이해서라도 카페에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낯을 가려서 잠깐만 있다가 돌아온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