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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별 등번호 고르게 된 사연! (최동원, 이대호, 전준우, 정훈, 윤동희, 박세웅, 김원중...등)

혜등 2023. 8. 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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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숫자놀음 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숫자에 대단히 민감해하고, 등번호에도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영광이 '영구결번'일만큼 중요한 등번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등번호에 얽힌 사연들을 모아봤습니다.

최동원 선수 등번호 (11)

 

“왜 최동원이 최고의 야구선수냐고?”

“선동열을 앞질러 최동원? 그렇다. 최동원이다. 왜냐하면 최동원은 그의 ‘무쇠팔, 광속구(光速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야구사에 몇 안 되는 ‘문화적 아이콘’이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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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팀 최초의 영구결번 최동원 선수는 경남고 시절에는 등번호 1번 선수였지만 롯데에 입단하면서 11번을 달게 됩니다. 그최동원은 “1번은 외롭다”면서 “'1자 두 개가 기둥처럼 잘 버텨달라'는 뜻에서 11번을 선택했다

이대호 선수 등번호 (10)

 

이대호, 백넘버 '52번-10번' 고민 이유는?

오릭스에 새 둥지를 튼 이대호가 고민에 빠졌다. 등번호 때문이다. 이대호는 그간 대표팀과 원 소속구단인 롯데에서 모두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10번은 어느새 이대호를 상징하는 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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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는 본인을 어려서부터 키우신 할머니 성함, 오분이 여사의 이름에 들어가는 숫자 5와 2를 따온 것으로 10번, 25번, 52번 등을 사용하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10번으로 장식했고, 결국 10번이 영구결번이 되게 됩니다.

해외 진출 시 이대호는 10번과 52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등번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10번 또는 52번을 달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52번을 달고 싶어하는 이유는 돌아가신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의 성함은 오분이씨. 이름에서 '분'자를 뺀 오,이(5,2)번을 사용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정훈 선수 등번호 (9)

 

롯데의 '미스터 해결사' 정훈 등번호 변경에 담긴 사연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는 개명한 선수들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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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종료 후 선수들이 등 번호를 정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이대호 형이 제게 '너 등 번호를 바꿔라. 등 번호에 'ㅇ', 그러니까 동글동글한 게 들어가 있어야 좋다'고 말하면서 자기 번호(10번)를 적은 뒤 9번란에 제 이름을 적었어요."

숫자에 동그라미가 들어간 게 좋다는 말에 혹한 정훈은 동그라미가 2개 들어간 8번이 탐이 났다.

그는 "사실 (8번을 쓰는) 전준우 형이 FA 계약할 때 기다렸다. 만약 다른 팀으로 가면 바로 그 번호를 사용하려고 했거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전준우 선수 등번호 (8)

 

롯데, 전준우가 8번을 단 까닭은?

롯데, 전준우가 8번을 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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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원래 8번을 달 마음이 없었다. 전준우가 대학때 달던 번호는 16번. 그리고 입단후엔 13번을 달았고, 올시즌엔 별 뜻없이 24번이 좋을 것 같아 24번을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주장인 조성환이 전준우에게 8번을 권유했다. 그러나 처음엔 거절했었다고. 롯데에선 8번이 그리 좋은 번호가 아니다. 음주 사고로 야구계를 떠난 정수근의 번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성환은 정수근의 문제보다 그가 한 야구를 봤다. "정수근이 8번을 달고 정말 야구를 잘하지 않았냐"며 다시 권유했고 전준우는 주장의 설득에 넘어갔다. 조성환은 "진짜 수근이는 8번을 달고 잘했고, FA 대박도 터뜨렸다. 준우는 성실하게 야구를 하는 스타일인데 아직 뜨지 않아 잘돼라고 8번을 주려고 했다"고 당시를 말했다. 즉 8번은 열심히 하고 가능성을 보이는 후배에 대한 주장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윤동희 선수 등번호 (91)

 

`아빠 꿈인 야구선수, 대신 이뤄 줄래?`…9살 꼬마 윤동희, 11년 만에 롯데에서 효자됐다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9살 때인가. 아빠가 같이 캐치볼을 하고 나서 `어릴 때 꿈이 야구선수였는데, 네가 아빠 꿈을 대신 이뤄 줬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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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의 등번호 91번은 아버지를 따라 선택했다. 아버지가 사회인 야구팀에서 뛸 때 단 등번호가 91번이었다.

최준용 선수 등번호 (18)

 

"징크스 깨겠다"…'56번→18번' 롯데 최준용이 등번호를 바꾼 이유 [MD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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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끝까지 56번을 달고 뛰려 했는데, 롯데 18번에 대한 징크스가 많았다. 그것을 한번 깨보고 싶어서 바꿨다"며 "18번을 달았던 선수가 (윤)성빈이 형도 있고 군대 간 홍민기와 김대우 선배님도 있다. (박)세웅이 형도 18번을 달았을 때 좀 안 좋았다. (이)인복이 형도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은 "작년에 아시안게임이라는 동기부여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취소된 뒤 나태해진 것 같다"며 "올해도 아시안게임이 있지만, 취소돼도 18번 징크스를 깬다는 동기부여가 남는다. 동기부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18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세웅 선수 등번호 (21)

 

'32→21번' 박세웅 "원하던 번호 받아 좋아"…롯데, 등번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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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이 사용하던 21번을 물려받은 박세웅은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며 늘 사용했던 번호로 갖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하는 번호를 받게 돼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원중 선수 등번호 (34)

김원중 선수의 등번호 34번은 이용훈 전 코치가 은퇴할 때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그것과 동시에 등번호를 바꾸는 것이 팬들의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계속 달고 있다고 한다.

올해 최준용 선수는 당최 왜 18번으로 바꾼건지 일반 팬으로써는 잘 이해가 안가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등번호 이야기를 알고나니 아주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확인되는대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2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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